[기획특집] 터미널 전자쇼핑센터 애프터서비스센터 소개

컴퓨터를 처음 구입하거나 컴퓨터에 대해 잘 모르는 고객들은 중소업체 제품이나 조립제품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1백만원 이상 차이가 나도 대기업제품을 선호하는 게 컴퓨터 초보자들의 구매심리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치인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대기업들은 판매후 사후관리를 위해 매출의 10% 정도를 투자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교육과 애프터서비스(AS)를 완벽하게 해준다.

조립PC업체들은 제품판매에만 급급할 뿐 사전교육이나 AS가 거의 안된다는게 일반인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이로 인해 조립PC는 「싸구려 제품」이라는오명을 얻게 됐다.

이같은 소비자들의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용산전자상가에서 공동AS센터설립 붐이 일고 있다.

용산전자상가 중에서 가장 먼저 공동AS센터를 설립한 터미널상가는 판매사원 명차제를 도입, 판매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함은 물론이곳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에 스티커를 부착해 무료로 고장수리를 해주고있다.

터미널 전자쇼핑센터는 3년전부터 「소비자 보호센터」를 운영하면서 소비자와 상인간의 마찰을 해결하고 있는데 용산전자상가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민원문제를 이곳에서 중재하고 있으며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되는 소비자 고발건을 해결하는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는 상가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터미널 전자쇼핑센터 상우회는 한발 앞서 판매장에서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판매후 사용상의 문제를 수시로 점검하는 「해피콜제도」도 도입하고 있다. 지난3월에 문을 연 공동 유지보수센터는 컴퓨터 기술자 2명을 포함, 4명을 오전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상주시켜 고장난 컴퓨터를 고쳐주고 상가에서 일어나는 각종 민원을 해결해 주고 있다.

이곳에서는 AS요청시 판매한 업체가 상가에 있으면 그곳으로 안내하고 다른 곳에서 구입한 제품도 제조회사나 판매처에 관계없이 무료로 고쳐주고 있으며 주요부품을 교환하는 경우에만 실비를 받고 있다.

〈유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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