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3차원 언어인 VRML(Virtual Reality Modeling Language)에 여러명의 사용자들이 대화를 비롯, 동시에 가상공간에서 접속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블랙선인터액티브사는 최근 현재의 VRML 3.0 표준을 기반으로 다중사용자 인터액티브 기능을 부가시킨 서버용 애플리케이션인 「사이버 허브」제품을 발표했다.
블랙선사는 이와 함께 새로운 기능을 많은 사람들이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대표적인 VRML 브라우저중 하나인 넷스케이프사의 라이브3D의 플러그인제품인 「사이버라이프」를 이달중 출시한다.
사이버라이프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블랙선사에서 자체 개발한 VRML 브라우저인 「사이버게이트」를 이 회사의 홈페이지(http://www.blacksun.com)에서다운로드하면 사이버 허브의 다중 접속기능을 시험해 볼 수 있다.
「사이버 허브」는 접속하는 사용자의 권한을 부여해주는 사용자 인증서버와 3차원 환경에서의 사용자의 동작을 추적해주는 동작제어 데이터베이스, 1대1 대화에서 토론실 등의 사용자와 서버간의 정보교환을 통제하는 정보교환서버로 구성되며 단일한 웹서버는 물론 다중 플랫폼에서도 작동된다.
서버 관리기능도 간편해 관리 콘솔에서 사이트에 접속된 사용자수와 히트율·피크타임·방문시간 등의 통계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될예정이다.
VRML에 다중 접속기능이 추가됨으로써 3차원 인터넷에서도 단순 브라우징이 추가되던 것에서 사용자들의 참여가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이용해 사용자교육·사용자콘퍼런스·포커스그룹 등이 간단한 추가기능 설치로 온라인 상에서 가능해진다.
사이버 허브는 펜티엄 90급의 PC서버로도 단일한 화면에 1천5백명의 사용자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어 대규모 콘퍼런스를 개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2차원 웹 브라우저와는 달리 「가상현실 인간」인 애버타(Avatar)를 통해 현실에 가까운 의사표현이 가능해져 3차원 머드게임, 온라인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어 VRML을 한단계 진전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사이버 허브는 이미 베타테스트기간중 네트워크/인터롭 및 인터액트96과같은 대규모 콘퍼런스의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사용돼 관람객들로부터 빠른 속도와 편리한 사용자환경을 제공한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 제품은 동시사용자의 수에 따라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25명의동시사용자를 허용하는 제품의 경우 3천4백95달러(약 2백80만원)이다.
블랙선사는 이달중 넷스케이프사의 라이브3D의 플러그인 제품인 「사이버라이프」가 출시되는 것과 함께 이 제품에 채용된 표준이 하반기쯤 공식 발표될 VRML 3.0 표준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표시했다.
〈구정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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