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및 저가 워크스테이션을 기반으로 소규모 업무집단의 정보관리를 도와주는 워크그룹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마이크로소프트, 한국오라클, 인포믹스다우코리아, 한국사이베이스 등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업체들은 최근 컴퓨터 하드웨어의 성능은 강력해지는 반면 가격은 떨어지는 추세에 맞춰 저가 컴퓨터의능력을 최대한 활용, 소규모 업무집단을 지원하는 워크그룹 DBMS 제품을내놓고 제품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또 최근 인터넷 및 인트라넷이 컴퓨터 사용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는 추세에 맞춰 주력 제품에 웹 관련 솔루션을 추가해 워크그룹 DBMS시장 공략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주)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승삼)는 윈도NT를 기반의 RDBMS 제품인「SQL서버」를 주력 제품으로 그동안 워크그룹 DB 시장을 선도해온데 이어 최근 「한글윈도NT3.51」과 「SQL서버6.5」 및 「백오피스 2.0」 등OS에서 부터 DB, 애플리케이션에 이르는 일련의 PC 서버용 소프트웨어신제품을 한꺼번에 출시해 이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오라클(대표 강병제)은 전통적으로 유닉스 기반의 대규모 시스템 시장에 강세를 보여 왔으나 지난해 9월 소규모 업무집단을 지원하는 RDBMS인「워크그룹2000」과 개발도구 등을 내놓고 이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최근 프로그램 공모전, 솔루션 전시회 등을 개최, 인터넷 및 인트라넷 어플리케이션확보에 주력하며 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포믹스다우코리아(대표 김광원)도 그동안 대규모 시스템 위주의 제품전략에서 탈피, 최근 미 네트스케이프사의 「패스트트랙」 웹서버와 브라우저등을 탑재해 인터넷 서버 기능을 강화한 「인포믹스 온라인 워크그룹 서버」와 「워크스테이션」 등 워크그룹 DBMS 제품을 내놓은 데 이어 이달중 등주요 VAR를 중심으로 솔루션 전시회를 개최해 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사이베이스도 워크그룹 사용자를 겨냥한 「사이베이스 워크그룹 11.0」와 윈도95 버전의 개인용 DB를 내놓고 선경유통을 대리점으로 이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이처럼 국내 주요 DBMS업체들이 워크그룹 시장을 집중공략하고 있는 것은 컴퓨터 하드웨어의 저가 고성능화가 빠르게 추진되는 데다 인터넷및 인트라넷의 등장으로 소규모 기업 등에서 저렴한 가격에 효율적으로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DB 솔루션을 원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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