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교육센타도 이제 대규모화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앞다투어 교육센터를 개설하거나 확대하고 있다.
LG소프트웨어도 올해 국내 최고 규모의 교육환경과 첨단 장비를 갖추고 교육센터명도 「LG하이미디어스쿨」로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특히 일본 최고의 전산센터인 「TCA」와 협력관계를 맺고 국내에서 기초과정 이수자의 진학길을 열어 놓았다.
LG하이미디어는 지난 88년 LG그룹연수원 전산교육 운영으로 출발했다.
89년 전산교육센터로 정식등록, 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 과정을 시작으로 출발했으며 93년 미디어과정과 게임개발자, 컴퓨터그래픽, CAD 엔지니어과정을개설했다. 95년 외국교육기관과 연계, 교육센터환경과 교과정등을 개선하고올해 LG하이미디어스쿨로 변경, 본격적인 컴퓨터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센터 최복영팀장은 『명칭의 변경은 외형상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아나고 세계 최고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의지로 그룹이 추구하는 멀티미디어사업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 LG하이미디어스쿨은 몇가지 원칙을 정했다.하나는 21세기 정보문화를 선도할 전문인재 발굴 및 양성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 네트웍구축을 통한 세계화교육으로 이를위해 커리귤럼의 지속적인 보완과 선진교육기관의 우수한 코스웨어도입,세계 유수한 전문기관과의 교류확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정기과정으로 1년기간의 게임개발과정, 컴퓨터그래픽과정,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정과 6개월의 소프트웨어엔지니어과정이 개설됐으며 단기과정으로 3일∼5일간의 사부자동화코스, 마이크로소프트코스, 유닉스네트웍및 인터넷코스,유저교육등으로 나눠진다.
게임교육과정은 1단계 기초과정(1개월)을 거쳐 2단계 전문가과정(5개월),3단계 게임제작과정(6개월)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론강의 보다는 실무위주의교육을 통해 현실적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도록 교육한다.
특히 초보자도 프로가 될 수 있도록 일대일방식의 교육을 갖는다.
컴퓨터그래픽과정은 기초과정(6개월)과 진행과정(6개월)으로 나누는데 진행과정은 PC과정과 매키토시과정, 3D 애니매이션과정으로 세분화 시켜 수강생등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소프트웨어엔지니어과정은 전반적인 개념을 파악하는 1단계와 프로그래밍위주의 2단계과정,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3단계과정으로 구분해 실시하고 있다.
이 과정은 그룹 스터디위주의 학습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주당 2회이상 팀별 발표회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학습효과를 꾀하고 있다.
특히 올해 개설된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정은 일본 TCA교육센타와 교육교류계약을 체결,국내에서 1년간의 기초과정을 이수한후 일본에서 전문가과정을교육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일본 TCA센타는 일본 최고의 전산교육센터로 4개학부 아래 14개학과를 가진 종합멀티미디어센터로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창조력을 지닌 전문가 육성으로 목적으로 하고 있다.
최 팀장은 『LG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선진기관과의 관계모색을 통해 고부가가치산업인 멀티미디어분야를 집중적으로 투자할 생각이다』면서 『디지털분야 과정을 개설하는등 강좌도 계속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한다.
하이미디어스쿨은 선 웍스테이션 10대와 실리콘 인디고 11대, 486PC1백50대, 586PC 1백대, 파워매킨토시 22대, 스캐너등 부가장비등의 최첨단 교육장비를 갖추고 있다.
여의도 한적한 곳에 위치한 하이미디어스쿨은 개발경력 5년이상의 사내강사와 전문 연구기관이나 대학교수의 외부강사로 구성되어 있는데 강사진은 20명이다.
하이미디어스쿨을 통해 배출된 인력은 96년 5월말 현재 2천7백50명에 이르면 이들은 대부분 전문기업등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수강생중 70%이상이 대졸자들이다.
하이미디어스쿨 총책임을 맡고 있는 김대희이사는 『하이미디어스쿨을 그룹산하 정보기술 전문대학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외국 전문교육센터 및 대학과의 교류를 적극 추진할 생각이다』면서 『비 전문가의 양산보다는비록 소수지만 질높은 전문가를 배출하는데 주력할 생각이다』라고 말한다.대규모 투자와 과감한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국내 최고의 전산센터로 탈바꿈하려는 LG하이미디어스쿨은 멀티미디어산업의 주역들을 길러내는 요람으로 자리잡을 날이 멀지 않는 듯하다.
<양봉영 기자>
많이 본 뉴스
-
1
기계연, '생산성 6.5배' 늘리는 600㎜ 대면적 반도체 패키징 기술 실용화
-
2
네이버멤버십 플러스 가입자, 넷플릭스 무료로 본다
-
3
KT 28일 인사·조직개편 유력…슬림화로 AI 시장대응속도 강화
-
4
삼성전자, 27일 사장단 인사...실적부진 DS부문 쇄신 전망
-
5
K조선 새 먹거리 '美 해군 MRO'
-
6
인텔, 美 반도체 보조금 78.6억달러 확정
-
7
갤럭시S25 울트라, 제품 영상 유출?… “어떻게 생겼나”
-
8
GM, 美 전기차 판매 '쑥쑥'… '게임 체인저' 부상
-
9
삼성전자 사장 승진자는 누구?
-
10
美 캘리포니아 등 6개주, 내년부터 '전기차 판매 의무화'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