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대에 고기가 물렸을때 손끝에서 느껴지는 짜릿한 맛은 지친 업무의피로를 풀기에 충분하다」
최첨단 컴퓨터 분야를 다루고 있는 한국HP 낚시꾼들의 모임인 「붕어회」는 월척보다는 심신의 건강을 위해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그들은 매년 5회에 걸쳐 강과 바다로 낚시대를 메고 여행을 떠난다.
오랫만에 만난 동료들과 바로 잡아 올린 고기를 즉석에서 메운탕을 끓여밤새도록 이야기 꽃을 피운다.
붕어회 이용선회장(계측기사업본부)은 『붕어회는 고기를 잡기 위해 바다로 가는 것보다 사람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만든 거다』면서 『누군가가 월척을 잡으면 그날 낚시모임은 최고의즐거움을 만끽한다」고 말한다.
지난 90년 창립한 붕어회는 올해 5번의 출조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5월시조회로 충북 진천의 초평지를 다녀왔고 지난달에는 인천 영흥도로 바다낚시를 즐겼다.
이달은 경기도 평택의 내리저수지로 정했으며 9월과 10월에는 바다낚시와납회를 계획하고 있다.
정식회원이 70여명인 붕어회는 행사때마다 비회원의 참여도 가능하다.올해부터는 가족동반도 허용,보다 가족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매번 행사때마다 총 비용의 50%를 회사에서 보조해 주는 붕어회는 올해 몇가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하나는 보다 참여 인원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그래서 여성회원들에게는 참가비의 50%를 낮춰주고 가족동반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무박으로 다녀왔는데 9월 바다낚시때는 1박2일 예정으로 다녀올계획을 갖고 있다.
이 회장은 『물은 사람의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고 상상력을 갖게 하는 힘을 갖고 있다』면서 『행사를 통해 힘들었던 그동안 일들을 모두 잊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준다』고 말한다.
<양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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