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코드 사용업체가 4천개를 돌파했다.
한국유통정보센터(이사장 김상하)는 최근 텐트및 행주 제조업체인 (주)한올이 바코드를 등록함에따라 국내에 바코드가 도입된지 8년만에 바코드 사용업체가 4천개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바코드 사용업체가 3천개를 기록한후 10개월만에 이뤄진것으로 국내 제조업체들의 유통정보화에 대한 마인드가 크게 개선되고있음을보여주는 것이다.
바코드 사용업체를 업종별로 보면 식품제조업체가 2천5백21개사로 전체의63%를 차지해 가장 높으며 다음이 화장·위생용품으로 2백52개사,주방용품 2백38개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코드 사용 의류업체들의 경우 지해난말 69개사에 불과했으나 이달초 현재 1백17개사로 증가,관심을 끌고 있다.
의류업체들이 이처럼 바코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은 매장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정보를 생산라인에 곧바로 연결해 신속하게 상품을 조달할수 있도록 하는 QR(Quick Response:자동보충시스템)과 같은 전자상거래 체계 도입에 적극 대응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제약관련분야의 경우 바코드 도입은 45개사에 불과하고 적용제품도건강식품에 한정되고 있어 여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나타나 의약품유통정보화를 위한 제도적인 조치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구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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