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시스템(대표 신동주)이 국내 네트워크 업체 가운데선 처음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한아시스템은 최근 중국 북경의 중관촌에 현지법인인 「북경한아계통유한공사」를 설립했으며 오는 11일 전시장을 개장하는 것을 계기로 본격 사업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한아시스템이 세운 「북경한아계통유한공사」는 한국산 장비에 대한 홍보및 기술지원을 담당하고 전시장은 한아시스템이 개발한 장비 및 타회사 국산제품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함께 「북경한아계통유한공사」를 통해 현재 화신집단·북경성하전자총공사·중국대항집단 등 7~8개 대기업 및 시스템통합(SI)업체와 제품공급자(디스트리뷰터)계약을 체결중이다.
이 회사는 또 북경대,청화대 및 중국과학기술원 등을 상대로 한국산 네트워크 제품에 대한 홍보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중국에는 현재 한아시스템외에 쓰리콤,D링크,액톤,액시스 및 체이스 등여러 네트워크업체가 진출해 있으며 올해 네트워크 시장 성장률이 2백%에이를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한아시스템의 이번 중국진출은 현지법인 설립절차가 까다로운 중국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미 외에도 이 회사가 주력개발한 국산제품의 성능을 세계시장에서 평가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있다.
<이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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