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주법인, 게임기 겸용TV 개발

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국내 본사와 미주판매법인,멕시코 생산법인이 공동으로 게임기 겸용 TV수상기(「GX(Game Excellent)TV」를 개발해 곧 미국전역에서 시판한다.

삼성전자는 게임 매니아를 겨냥해 음향기능을 강화하고 디스플레이장치를특수설계한 게임기 겸용 TV인 「GXTV」를 미국의 판매법인이 상품을 기획하고 한국 본사의 엔지니어링 설계개발을 거쳐 멕시코의 티후아나 공장에서 생산,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GXTV」는 특정 제품을 생산하면서 해외 생산법인과 판매법인·한국 본사가 각각 업무를 분담해 만든 첫 제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더해주고 있다.

삼성전자 미주법인은 13인치인 이 제품을 기존 TV의 두배 가격인 대당 3백달러에 판매할 예정인데 이미 시어즈 등 미국내 주요 소매상과 제품공급계약을 맺어놓았다.

삼성전자 미주법인은 이 제품을 올해에만 미국내에서 15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푤를 세웠는데 앞으로 일본 등 아시아지역과 유럽으로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중이고 한국시장에는 도입하지 않을 방침이다.

「GXTV」는 정격출력이 21W짜리인 스피커 3개와 10W짜리 서브우퍼스피커를채용하는 등 음향기능을 강화해 게임매니아 등 특수 수요층을 겨냥한 제품인데 1백81개 채널을 볼 수 있는 등 일반 TV의 주요기능을 두루 갖췄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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