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레이저프린터(LBP)의 폰트선명도를 최고 4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주문형반도체(ASIC)가 개발됐다.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KETI·소장 장세탁)의 동용배 박사팀은 지난 2년간 총 6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LBP 폰트질 향상 ASIC」을 개발, 국내외에특허출원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3백와 6백급 LBP용 등 2종의 이 ASIC은 LBP엔진과 컨트롤러 사이에 장착돼컨트롤러에서 복원된 데이터를 2차원으로 영상처리해 엔진으로 보냄으로써 3백나 6백급 LBP의 폰트질을 각각 1천2백급으로 높여준다.
이 ASIC은 특히 A3용지, 16(분당 인쇄속도)급까지 적용가능하고 토너세이빙 기능도 갖춰 단순 연습용으로 사용하는 등의 경우 이 기능을 선택하면 토너를 보통의 50∼75% 정도 적게 배출, 토너를 절약할 수 있다.
동박사는 이 제품을 0.8급 스탠더드 셀을 이용해 28핀 SOP타입으로 구현했다며 현재 독자설계한 알고리듬에 대해 국내와 미국·일본에 각각 특허출원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이 ASIC은 개당 10달러 정도에 전량 수입해 왔으나 이번 국산화로연간 30억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KETI는 이 ASIC을 LG반도체를 통해 생산하는 한편 큐닉스컴퓨터·양재시스템 등의 제품에 본격 적용하기 시작했다.
KETI는 오는 10월까지는 LBP가 3백급이거나 6백급이거나에 관계없이 폰트의 선명도를 모두 1천2백급으로 높일 수 있도록 이들 두 기능을 한 칩으로구현한 ASIC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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