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시장이 인력쟁탈전으로 술렁거리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정수기시장에 신규 참여업체가 줄을 잇고
이 업체들이 대규모 방문판매조직 구축에 나섬에 따라 기존 업체와 신규 참
여업체간에 우수한 영업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올들어 정수기시장엔 (주)솔고·안건사·대우전자 등이 잇따라 참여한 데
이어 암웨이·렉솔코리아·퓨어코리아 등 정수기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외
국계 방판전문업체들은 수백에서 수천명의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는데 특히
대규모 조직을 관리할 수 있는 중간관리자나 영업력이 탁월한 경력사원 스카
우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신규업체의 인력스카우트 대상이 되고 있는 웅진코웨이·청호인터내
셔널 등 기존 정수기 전문업체들은 최근들어 자사의 중견간부와 경력사원들
이 신규업체로 이동하는 사례가 빈발하자 인력관리 방침을 전반적으로 검토
하는 등 문단속을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정수기업체들은 대개 본사와는 별도로 지역단위의 사업국에서 인력확보와
관리를 주관하고 있는데 수십 내지 수백명 단위의 중간조직이 통째로 경쟁사
나 신규업체로 옮겨가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만여명의 방판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웅진코웨이의 한 관계자는 『방판사
업의 특성상 인력이 수시로 이동하는 문제는 상례화된 일이나 일시적으로 정
수기업체가 급증하면서 장기적인 조직관리에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복지
후생제도를 강화하거나 연봉제 도입 등 영업사원들에게 소속감을 부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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