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학과] 광운대 전파공학과

광운대(총장 강준길) 전파공학과는 광운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학과다.

광운대는 원래 공대부터 출발했으나 전파공학과는 가장 늦은 92년에 개설

됐다.

그러나 전파공학과는 개설 5년만에 공대에서 가장 잘 나가는 학과로 우뚝

자리잡고 있다. 지난 91년 정부가 전파 관련분야 고급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전국 6개 대학에 전파공학과를 신설, 재정적인 지원을 했는데 이 때 광운대

전파공학과도 정부의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4년동안 매년 1억원씩 지원받았

다.

전파공학과는 지원금 모두를 실습기자재 구입에 투자해 공대 내에서 가장

우수한 실습기자재를 갖추었다. 여기에 올해 첫 졸업생도 95%의 높은 취업률

을 보여 다른 학과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장학금도 4년간 1백20명에게 1억2천만원을 지원받아 매학기 1인당 1전파공

학과의 교과정은 전파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습득, 전자 효율적 이용 및 관

리,주파수 대역의 적절한 배치, 위성 및 이동통신등 새로운 무선통신 수단의

창출 및 보급, 초고주파 집적회로 응용기술 배양 등을 들 수 있다.

현재 개설돼 있는 학과목은 전공기초와 응용과목으로 구분되는데 전공기초

는 전파공학개론·전자기학·전자강론·통신이론 등이며 응용과목은 초고주

파공학, 마이트로파 수동 및 능동회로에 관한 초고주파 집적회로, 광신호의

굴절 및 반사특성 등을 다루고 있다.

학과목을 보다 체계적으로 실제화하기 위해 실습을 실시하는데 2, 3학년과

정에는 기초 회로실험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4학년에는 CAD를 이용한 편집과

제작 등 구체적인 실습을 수행한다.

광운대는 네트워크 분석기와 스펙트럼 분석기 등 17종의 고가 실험장비를

갖추고 3학년 1학기에 접합다이오드 특성 등 26개 과목을, 2학기에는 집적회

로 등 25개 과목을 실시한다.

4학년에는 능동회로 기초 및 CAD 운용 등 12개 과목을, 2학기에는 시뮬레

이션 및 최적화 등 11개 과목을 실습한다.

전파공학과는 현재 외국인 교수 2명을 포함, 총 7명의 교수진을 확보하고

있으며 교수마다 연구실을 갖추고 산학협동을 통해 연구성과를 높이고 있다.

「초고집화연구실(실장 홍의석 교수)」은 초고주파 집적회로와 전파전송에

대해 집중 연구하고 「디지털신호처리연구실(실장 양훈기교수)」은 레이더

및 광신호처리와 디지털 신호처리를 수행하며 「초고집화 및 광자기소자연구

실(실장 김종헌교수)」은 CAD와 광학장치 통합시뮬레이션 등을 연구한다. 광

운대 전파공학과는 아직 대학원이 개설되지 않았다. 이는 올해의 숙원사업이

다. 산업정보대학원 내에 직장인을 대상으로 전파공학과가 개설돼 있을 뿐이

다.

전통의 공과대학에서 전파학과는 막내이다. 아직도 갈길이 멀지만 몇몇 분

야에서는 기존 학과를 앞지르고 있고 최고학과로 가는 길이 그리 험난하지만

은 않다.

〈양봉영기자〉

김종헌 학과장 인터뷰

-교수진 가운데 외국교수가 있다는데.

인도국립공과대학에서 2명의 교수가 1년 계약으로 올초 부임했다. 3, 4학

년을 대상으로 영어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반응이 아주 좋다. 계약기간

을 연장할 생각이다.

-교수보강계획은 없는가.

교수보강문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할 과제이다. 올해 대학원 개

원이 가능한 교수진을 확보해 현재 교육부에 신청중이다. 확정되는 대로 추

가로 보강할 계획이다.

-학생활동은.

매년 가을 전파공학 학술제를 연다. 작품전시회와 학술발표회 등을 가져

학생들의 연구활동을 고취시키고 있다. 올해부터는 교외 각종 경진대회에 학

생들이 본격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여 학과차원에서 지원계획을 마련중이

다.

-학과교육은 어떻게 진행하는지.

이론과 실습의 연결을 통해 현장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학과특성상 실습이

많기 때문에 학기중에 실습을 끝마치지 못한 학생은 방학중 학교에 나와 실

습을 계속해야 한다.

-향후계획은.

외국교수의 초빙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산학협동을 올해부터 본격화할 계

획이다. 또한 대학원 개원에 대비한 준비작업과 학생들의 교외활동 지원계획

등을 차질없이 갖춰 나가는 것도 올해 중요한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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