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들이 각 지방 지사위주의 판촉활동을 활성화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그동안 본사 위주로 실시해 오던 판촉행사를 지방 지사로 대거 이관키로 했다.
이는 본사 차원의 대규모 판촉행사를실시 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들뿐 아니라 경쟁사를 자극해 유사한 판촉행사를 실시토록함으로써 판촉효과가 감소하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기업의 이미지제고나 신제품발표 등 전사적인 판촉행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판촉행사를 지사로 넘겨 지사가 지역실정에 맡게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이들업체들은 그동안 본사에서 운영해오던 판촉기획비용의 절반 이상을 지사로 배정했다.
대우전자도 앞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판촉행사를 통한 매출확대를 위해 판촉행사 기획과 자금을 지사로 대폭 이양키로 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중이다.
특히 가전3사는 최근 각 지역에 따라 5∼8개 대리점들이 연합, 자율적으로이벤트를 실시하면서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 앞으로 지사차원의 판촉행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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