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함께 영국에 진출한 우원통상 등 7개 부품업체들의 영국 현지공장이 다음달부터 일제히 가동에 들어가는 등 국내 부품업체들의 영국 현지생산이 본격화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원통상·영신전자·동진정밀·화인기전·성광전장·동안전자·풍전 등 부품업체들은 올초 영국 윈야드를 중심으로 요크사이트·뉴캐슬 등에 현지공장 건설에 착수, 약 6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다음달부터 일제히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원통상은 모니터용 사출물 생산을 위해 기화정밀·대성정밀·보원정공·삼원정공·정수금형 등 5개사가 총 27억원 정도를 투자해 합작설립한 회사이며 영신전자는 컬러TV용 대형사출물 생산업체로 이들 두 회사는 이미 최근양산을 시작했다.
또 디가우싱 코일을 생산하는 화인기전을 비롯해 성광전장(파워코드)·풍전(하네스)·동안전자(전자렌지용 노이즈필터) 등도 다음달부터는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윈야드지역에 진출, 프레스물을 생산할 동진정밀은 현재 프레스기 도입 등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들 회사들은 지난해 초 삼성전자의 윈야드 복합단지 건설에 따라 현지진출의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으며 대부분 지난 1월부터 공장건설에 들어가 이번에 모두 가동하게 됐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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