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해공압공업과 동양공업전문대학은 지난 2년간 3천만원을 투자해 자동차와 공장자동화 설비 등 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공기압 솔레노이드밸브 성능시험기를 최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용 시험기가 없었던 단해공압의 제의로 시작된 이 사업은 동양공전 기계설계과 양한주 교수의 책임 아래 단해공압공업이 개발비의 대부분을 투자하고 동양공전에서 개발을 전담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솔레노이드 밸브의 동적성능·유량특성·작동·내압·내구성 등 5개 항목의 성능시험을 KS기준에 따라 시험하고 그 결과를 출력할 수 있는 이 시험기가 개발됨에 따라 그동안 솔레노이드밸브 전용시험기가 없었던 연구기관과업체들이 품질향상과 비용절감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해와 동양공전은 국내업체에게 1천5백만원 가량에 판매할 예정이며 AS 및 업그레이드도 계획하고 있다.
양한주 교수는 『저렴한 가격의 전용 시험기를 제조업체 및 공인기관에 보급함으로써 국산제품의 성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기압에 이어유압 솔레노이드밸브 전용시험기도 곧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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