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직업도 있어요] VRML 디자이너

요즘 가상현실이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물론 인터넷을 이용한 가상현실도 예외는 아니다. VRML(Virtual Reality Modelling Language)이라는 확장된 개념으로 현실세계의 제한된 공간과 소리,정보 등을 인터넷을 통해 뛰어 넘으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생명을!」 이러한 개념을 WWW상에 실현하려고 하는 노력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또 가상의 공간에서 숨쉬고 이야기하면서 획일화된편집의 정보 틀에서 벗어나 더 자유로운 세계를 향한 몸짓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자유로운 세계를 체험하고 「무릉도원」과 같은 이상세계를 창조하는 사람이 바로 VRML 디자이너다.

『기존 WWW을 구현하는 HTML을 가지고 혹은 이에 상응하는 툴로 웹을 디자인하는 웹 디자이너보다는 더 넓고 포괄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VRML 디자이너이다』

VRML 디자이너 장동현씨는 『기존 웹 디자이너는 대부분 웹을 표현하는 법, 즉 어떻게 디자인해서 자신이 의도한 바를 좀더 잘 나타낼 것인가에주안점을 두고 거기에 맞는 데이터를 만들어 내는데 주안점을 두지만 VRML디자이너는 여기에 데이터의 최적화를 어떻게 기하는 가에 고심한다』고 말한다.

VRML은 가상의 공간과 그것을 표현하는 물체는 물론 그 물체를 표현해 주는 매핑처리 등은 3차원 공간을 표현하는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데이터를 자연스럽게 기존 인터넷에 구현시키려면 그만큼 제한된 통신속도에 맞춰 데이터를 최적화 시켜야 한다.

VRML 디자이너는 앞으로 많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통신상의 즐거움과 가상 공간의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것에서 부터 VR기술과접목될 응용 분야까지 고려하면 향후 이 직업의 전망은 대단히 밝다고 할 수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VRML 디자이너를 본격적으로 양성하는 곳이 없다. 하지만 3D에 관한 지식과 VRML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VRML 디자이너의기본은 마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장동현씨는 『이 직업이 생각만큼 화려하고 재미있는 일은 아니다.현재 국내에서는 작업 데이터가 부족하지만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있고 다양한 기법이 계속적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은 아주 밝다』고 말한다.VRML은 가상의 공간과 그것을 표현하는 물체는 물론 그 물체를 표현해 주는매핑처리 등이 3차원 공간을 표현하는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데이터를 자연스럽게 기존 인터넷에 구현시키려면 그만큼 통신속도에 맞춰 데이터를 최적화 시켜야 한다.

웹산업에서 파생된 신종 직업인 VRML디자이너는 생소한 직업에 속한다.하지만 앞으로의 추세로 본다면 큰 자부심으로 느낄만한 직업중에 하나이다.

장동현씨는 『VRML디자이너가 되려면 먼저 3D와 프로그램에 대한 지식 그리고 뜨거운 네트즌 의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VRML분야는 CG시장 개방을 고려, 국내 CG업계가 하루빨리 대처해야 할 부분이다』고 말한다.

<양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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