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전산망용PC 공급권이 일부 대기업에 집중되면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PC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이 강구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행정전산망PC 납품제도가 중소PC업체들을 육성하겠다는 당초 취지와 달리 행망PC 공급이 일부 대기업에 독점돼 중소기업들의 행망PC 납품이 크게 부진함에 따라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행망PC 납품업체로 선정된 대기업 및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최근 대책회의를 갖는 한편 중소납품업체들 및 수요기관들의 의견을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행망PC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체 수요의 80%에 달하는 2만8천여대, 삼보컴퓨터가 4천여대의 공급권을 확보했으나 성원정보기술 등 중소업체들 대부분은 5백대 미만의 저조한 수주실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업체 관계자들은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당초 조달청과 계약한 수량인 1만3천대의 10분의1 수준에도 못 미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강력한지원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현재의 제3자 단가수의계약 방식을 변경해 계약창구를조달청으로 단일화해 조달청이 당초 계약수량 만큼을 중소기업에게 의무적으로 할당해주거나 20대 미만의 소량물량은 중소기업에게 보장해주는 등의 구체적인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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