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층기판용(MLB) 매스램 전문제조업체인 하이테크전자(대표 정철)가 일본의 세계적인 샘플PCB전문업체인 교덴社와 합작으로 국제수준의 대형 샘플PCB전문업체로 탈바꿈한다.
MLB용 중간재인 매스램사업 위주에서 벗어나 그동안 PCB제조업 진출을 적극 추진해온 하이테크전자는 최근 교덴측과 50대50의 비율로 「하이테크교덴」이란 샘플PCB전문 합작사를 설립키로 합의하고 이달중에 법인전환 작업을마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하이테크전자는 이에 따라 1차로 30여억원을 투입, 인천 남동공장에 연말까지 단면·양면·MLB·메탈PCB·FPC·실버스루홀PCB 등 거의 모든 종류의샘플PCB 월 2천개(피스)를 제작할 수 있는 전용라인을 구축키로 하고 최근본격적인 설비투자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특히 단순 외주가공생산에 머물고 있는 기존의 중소 샘플PCB업체와 차별화를 위해 CAD·CAM을 통한 PCB설계에서부터 제작·부품조립·케이스까지 모두 처리함으로써 세트업계의 신개발품 관련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할계획이다.
정사장은 『교덴측으로부터 생산량의 50%에 달하는 해외주문 이전을 약속받아 판매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교덴의 기술력을 적극 도입하고단납기를 통해 고부가 소량다품종 PCB를 위주로 사업을 추진, 1차년도에 기존 매스램사업부(30억원)를 포함 약 1백8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말했다.
하이테크전자와 교덴의 이번 합작은 국내 PCB산업 태동기인 70년대 초반우라하마-대덕전자, 히타치-코리아써키트, CMK-새한전자에 이어 20여년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일본PCB업체의 한국진출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일본교덴은 지난해 샘플PCB로만 약 7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린 세계적인 샘플PCB업체다.
〈이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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