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간 정보통신산업 협력방안이 민간단체에 의해 적극 모색되고 있다.
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학)는 한·미 양국 정보통신산업 협력의 내실을 기하고 상호보완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국내에 진출한 미국 정보통신업체들이 참여하는 한미정보통신산업협의회(가칭)를 구성, 현재 운용중인 컴퓨터산업협의회와의 교류를 추진키로 하는 등 양국의 산업협력체제를 갖추기로했다고 19일 밝혔다.
진흥회는 이를 위해 국내에 진출해 있는 미국 정보통신업체들의 의견을 타진,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이르면 내달께 한미정보통신협의회를 구성, 출범시킬 계획이다.
진흥회는 이같은 협력체제가 구축되면 양국의 투자환경개선 및 정보통신산업 교역이 대폭 확대되고 정보통신산업 관련 기업협력과제 도출 및 사업협력, 양국의 산업협력 내실화가 크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흥회는 이와 관련, 해외투자 및 제휴를 통한 미 정보산업의 분업화와 전문화가 뚜렷하고 아·태지역의 생산 및 마케팅 거점으로써의 한국의 역할이증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양국기업의 협력방안 모색은 절실한 과제가 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에 비해 기술수준이 낮고 시장의존도가 높은 우리 정보통신산업의 기술발전 및 개방화를 대비하기 위해서도 양국의 협력채널 구축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최근 거세지고 있는 정보통신산업에 대한 양국의 통상마찰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도 이같은 협의체 구성은 절실하다는 것이 진흥회측의 지적이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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