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정보통신관련학과 늘고있다

정보산업이 미래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대학에 전문인력 양성을 담당하는 정보산업 관련학과가 크게 늘고 있으며 모집인원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이용태)가 18일 발표한 「대학의 정보산업 관련학과 설치 및 인력 공급현황」에 따르면 올해 대학(전문대 및 특수대 포함)에서 정보산업 관련학과를 개설, 신입생을 모집한 대학은 전체 3백38개 중 2백66개이며 모집인원은 8만5천93명으로 대학 총 모집인원인 61만1천9백22명의 13.9%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92학년도의 10.6%, 94학년도의 11.7%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대학에서의 정보산업 부문의 양성인력이 매년 크게 증대되고 있으며 특히 증가율이 94학년도의 1.1% 포인트에 비해 올해에는 2.2% 포인트가상승, 대학에서의 정보산업 관련 인력양성이 최근들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학과계열별로는 정보·전산학과가 4만8천2백39명, 전자·컴퓨터학과가 2만4천6백37명, 통신공학과가 1만2천2백17명으로 정보·전산학계의 모집인원이전체의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학에 설치된 정보산업 관련학과의 수는 총 7백82개로 지난 94년의5백64개에 비해 38.7%가 증가했으며 학과계열별로는 정보·전산학과가 4백20개, 전자·컴퓨터공학과가 2백34개, 통신공학과가 1백28개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한 학교당 설치된 정보산업 관련학과는 92년의 2.3개, 94년의 2.

4개 학과에서 올해에는 2.9개로 높아져 모집인원의 증가와 함께 관련학과의신·증설 또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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