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학학습에 CD롬 타이틀이 효과적이라는 소비자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영어일변도의 어학타이틀시장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일본어학생이나 직장인을 위한 다양한 일본어의 학습타이틀이 선보이고 있는 것.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일본어타이틀의 종류는 5종.대부분의 타이틀이회화중심의 학습내용이나 한일,일한사전이 내장되어 있는 등 비교적 충실한내용을 담고 있다.
두산동아가 제작한
총 3편까지 제작된 이 타이틀은 충실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권당 8만8천원으로 일반CD롬에 비해 값이 비싼 것이 한가지 흠.
최근에 다락원이 선보인 <일본어 저널>은 자사 월간 어학잡지인 일본어저널 3개월치를 책1권,테이프 2개,CD롬으로 구성했는 데 동영상과 함께 다양한 학습강좌를 수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어학잡지의 특성상 초보자보다는 중급이상의 학습자에게 적합하다는게 일반 사용자들의 평가이다.
어린이용 학습타이틀을 전문적으로 만든 한텍정보통신이 제작한 <퍼펙트일본어+영어>는 원저인 진명출판사의 <만화로 배우는 일본어>를 CD롬으로 옮긴 것.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이 타이틀은 일본어 회화와 함께 영어회화도 수록,두가지 언어를 동시에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스타미디어가 내놓은 <야무진 일본어>는 초보자를 대상으로 문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CD롬뿐 아니라 디스켓버전으로 출시된 일본어학습소프트웨어도 있다.
화인소프트가 제작한 <컴퓨터 일어회화>(디스켓버전)는 40가지의 상황설정을 하여 그 상황에서 벌어질 수 있는 회화를 수록했다.
이처럼 일본어타이틀이 쏟아진 이유는 CD롬타이틀이 동영상과 음성,인터렉티브한속성까지 갖고 있어 학습자의 진도에 맞춰 어학을 학습할 수 있고전자업체등에서 관련기술의 습득을 위해 일본어의 학습을 요구하고 있는 데따른 것이다.
그러나 일본어 CD롬 타이틀이 소비자의 호응을 받기위해서는 현재의 중급이상의 학습자를 대상하고 있는 것에 탈피,초보자와 고급과정으로 소비자층을 세분해야 한다는 업체관계자의 지적이다.
또한 영어타이틀에 비해 고가로 책정되어 있는 타이틀가격도 일본어 타이틀 확산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수요확산을 위해선 가격을 낮추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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