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 화제] 인터넷 잡지 창간 붐

최근 인터넷이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하면서 인터넷 잡지가 창간 러시를 이루고 있다.

(주)컴퓨터출판(대표:김영실)은 생활속의 인터넷을 표방하는 「월간 월드와이드웹 인터넷」을 이달 창간, 본격적인 인터넷 분야에 뛰어들었다. 또(주)인터넷 월드코리아(대표:손영준)는 미국 「MecklerMedia」의 「internet WORLD」 한국어판을 오는 8월 창간한다는 계획아래 작업을 진행하고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잡지는 기존의 「월간 인터넷」과 함께 3파전이 예고되는 셈이다.

이같은 현상은 인터넷이 업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까지 폭넓은 관심을 끌면서 보다 체계화되고 집중된 정보를 필요로하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인터넷의 기술개발 속도가 빨라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크게늘고 있다는 것도 인터넷이라는 주제만을 취급하는 전문잡지의 등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월드와이드웹 인터넷」은 인터넷을 모르는 초보자들도 쉽게 볼 수 있는내용구성과 활용사례를 중심으로 꾸민 종합지적인 성격을 띄고 있다.

특히 인터넷이 소수 전문가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에 착안, 가장 쉬운 인터넷과 가장 생활과 가까운 인터넷을 주요 내용으로 담을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인터넷 기술 자체보다는 생활과 패션, 정치, 사회, 문화, 컬럼 등 인터넷을 활용해 정보를 습득하는 방법과 세계각국의 문화를 취재한다는 계획을 수립해놓고 있다.

창간호에서는 인터넷 만화나 인터넷 접속법, 인터넷 전자 메일을 이용한인터뷰 등을 소개해 독자들이 실생활에서 인터넷을 쉽게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인터넷 월드」 한국어판은 미국 맥클러미디어의 최신 인터넷 정보를 국내 현실에 맞게 재편집한 번역잡지.

외국잡지로서는 드물게 2천5백여 국내 정기구독자를 보유하고있는 이 잡지는 전문가와 초보자가 함께 읽는 인터넷 잡지를 표방하고 있으며 1백% 순수한 인터넷 기사를 취급할 예정이다. 올 8월 창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달중 창간예비호를 발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인터넷 월드는 미국 현지의 전문인터넷기술을 70%정도 할애하고 나머지는국내 기사를 다룬다는 계획.

따라서 인터넷 검색엔진이나 자바 프로그래밍, 플러그인 프로그램 등 급변하는 사이버스페이스의 최신기술을 국내서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최신 인터넷 신기술을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내용을 쉽게 꾸미고 정보안내지로서 업계동향과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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