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이윤재 기자】대우전자가 프랑스 톰슨그룹의 계열사인 톰슨멀티미디어社 인수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프랑스 롱위 컬러브라운관(CPT)공장 준공식 참석차 파리에 머물고 있는대우전자 배순훈 회장은 12일(현지시간) 「르피가로」 등 현지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우전자가 톰슨멀티미디어사를 인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배 회장은 대우가 그동안 톰슨 측과 부품상호구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음을 강조하고 톰슨멀티미디어 인수에 경합을 벌이고 있는 필립스 및 일본업체나 한국의 LG·삼성보다 전반적으로 유리한 조건임을 암시했다.
그러나 그는 톰슨그룹의 민영화에 대한 현지 여론의 관심이 높고 아직까지프랑스 정부의 입장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음을 들어 신중하게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관련, 대우전자의 관계자는 『오는 18일 배순훈 회장이 귀국하는 대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톰슨멀티미디어사 인수에 관한 대우전자의 입장을 더욱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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