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PC사용자들의 99%는 자주 사용하는 소프트웨어(SW)로 워드프로세서(WP)를 꼽았다.
이와함께 사용자들의 75%는 스프레드시트를, 48%는 데이터베이스(DB)를각각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각계 6백10명의 PC 보유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PC사용자응용SW 사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PC 사용자들이 즐겨 이용하는 SW부문은 WP(99%)·스프레드시트(75%)·사무자동화용 통합슈트(68%)·프리젠테이션 그래픽스(57%)·DB(48%) 등의 순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 주요 5대 응용SW 가운데 국산 비율은 WP가 80.2%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스프레드시트(29.8%)·통합슈트(14.2%)·DB(7.1%)등의 순이었으며 프리젠테이션 그래픽스는 국산 사용자가 한명도 없어 대조를 이뤘다.
공식적으로는 처음 실시된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SW업계는 스프레드시트와 통합슈트의 사용율이 의외로 높았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WP를 제외한나머지 부문에서 국산 비율이 크게 낮은 것에 대해서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사용자와 非사용자를 포함한 각 부문별 특정 제품 점유율 현황은 WP의경우 「한글」(59.3%)·「MS한글워드」(19.8%)·「훈민정음」(12.8%)·「아리랑」(2.5%) 순으로 나타나 일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또 스프레드시트 부문에서는 「MS엑셀」(59.1%)·「로터스1.2·3」(9.0%)·「쿼트로 프로」(2.4%) 순이었고 DB부문에서는 「d베이스」(17.2%)·「MS엑세스」(10.3%)·「자료관리」(7.7%)·「폭스프로」(6.3%) 순으로 각각조사됐다.
이밖에 통합슈트에서는 「MS오피스」(49.9%)·「한글오피스」(9.7%) 순이었고 프리젠테이션 그래픽스에서는 「MS파워포인트」(48.4%)가 독보적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와 함께 실시된 PC 사용자의 운용체제 현황에서는 「도스」 21.38%, 「윈도3.1」 49.50%, 「윈도95」 29.12% 등의 점유율 보여 지난해 말 발표된 윈도95가 빠른속도로 도스와 윈도3.1을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14일부터 5월31일까지 전화 및 설문조사에 의해 실시됐으며 6백10명의 대상자 분포는 공공기관(91명)·제조업(103명)·금융/유통업(1백12명)·정보처리업(1백50명)·일반사용자(1백54명) 등이다. 이들 가운데 전산직 종사자와 비전산직 종사자 비율은 40.92%(2백49명) 대 59.18%(3백61명)이다.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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