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세계 최대의 사무기기 업체의 하나인 美 제록스社와 합작법인을 설립, 이르면 다음달부터 잉크젯프린터의 생산에 나선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미국 제록스社와 경기도 평택소재LG전자 공장 내에 자본금 4백만 달러를 투입해 잉크젯프린터 전문업체인 「(주)GS제록스」社를 설립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GS제록스의 합작비율은 LG전자가 40%, 제록스가 60%이나 경영은 LG전자에서 맡게 되며, 초대사장으로는 LG전자의 송광석 씨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합작사 설립에 관해 정부로부터 승인을 획득한 LG전자는 이달 말까지GS제록스의 설립을 마친 후 제록스社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아 곧바로 프린터엔진과 완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타업체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공급받아 잉크젯프린터 사업을 벌여왔던 LG전자는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첨단 메커니즘 기술로 평가되는 잉크젯 헤드기술과 프린터 생산기술을 동시에확보할 수 있게 돼 세계 프린터업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GS제록스는 자체 생산시설은 갖지 않고 경기도 평택소재 LG전자내 프린터생산라인에서 제품을 전량 위탁생산할 계획이며, 생산된 잉크젯프린터는 제록스 및 LG전자에 OEM으로 판매할 방침이다.
또 GS제록스 자체 브랜드로도 제품을 생산, 내수판매는 물론 수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LG전자는 이번 GS제록스의 설립으로 제록스로부터 잉크젯프린터 핵심부품인 헤드생산기술 등 핵심기술을 이전받아 잉크젯프린터 부품의 자체개발과함께 잉크젯프린터의 양산에 돌입, 오는 2000년까지 세계 5대 잉크젯프린터생산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남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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