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녹색조명운동이 확산되면서 기존 형광등과 백열전구 대신 26㎜ 형광등과 전구식 형광등 등 고효율 조명기기를 사용하겠다는 대형 업체가 47군데로 늘어났다.
8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고효율 조명기기를 사용하자는 운동인 녹색조명운동에 지난 3월 23개 업체가 가입한 이후 최근 수원 삼성전자·현대자동차·유공 울산공장 등 24개 업체가 추가 가입해 모두 47개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대우건설·기산건설 등 건설업체들은 앞으로 건축할 건물에 설계에서부터 고효율 조명기기를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의 고효율 조명기기 채택으로 특히 전구식 형광등의 경우 4만2천개, 26㎜ 슬림형 형광등 82만개, 절전형 형광등 안정기 42만6천개 등 절전형조명기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를 제조하는 조명업체들의 사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오는 18일 이들 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녹색조명운동 약정식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에 녹색조명운동에 참여한 업체들 가운데 단일규모로는 최대인 1만6천7백71의 조명용량을 사용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경우 오는 98년 4월까지 31억8천여만원을 투자해 고효율 조명기기로 교체할 예정이며 삼성전자·두산전자·LG화학 등의 업체들이 모두 71억9천여 만원을 투자해 고효율 조명기기교체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고효율 조명기기 보급확대를 통해 오는 2000년까지 총조명 전력사용량의 20% 이상을 감축시켜 1백만급 발전소 1기에서 발생하는 전력을 감축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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