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소형 플래시 메모리 카드 개발

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日도시바社와 전략적 기술제휴를 통해 휴대형기기의 외부기억장치로 각광받고 있는 초소형 플래시 메모리 카드를 개발했다고 5일 발표했다.

SSFDC(Solid State Floppy Disk Card)로도 부르는 플래시 메모리카드는 우표 크기(45.0x37.0㎜)로 세계 최소형이며 프로그래밍 속도가 빠른 NAND형을 채용, 플로피디스크와 하드디스크 같은 磁性형 제품에 비해속도를 10배 이상 개선했으며 용량이 2MB로 휴대에 용이하고 소비전력이 낮아 디지털 카메라 및 휴대용 정보통신기기·게임기와 휴대용 녹음기 등 소형전자기기의 외부기억장치로 적합하다고 삼성측은 밝혔다.

현재 시장초기 단계인 소형 플래시메모리 카드 시장은 주 수요처인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백만대, 97년 5백만대, 본격적인화상 PC가 보급되는 2000년에는 3천만대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을 디지털카메라의 필름 대신 사용했을 경우 1백장의 화상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으며 가격 또한 현 필름 수준으로 저가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개발한 2MB 용량의 SSFDC를 연말부터 생산하고 대용량의 4MB,8MB 제품도 연말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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