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의료기기(대표 김진수)가 일본 도시바사 제품의 단순 조립생산 형태에서 탈피,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영의료기기는 최근 자사의 부설 연구소가 한국산업기술진흥협의회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은 것을 계기로 현재 6명인 연구개발인력과 R&D 자금 투자 규모를 점차 늘려가는 한편 X선 촬영장치와 초음파 영상진단기 등의 독자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이 연구소를 통해 아직 국산화가 덜 이뤄진 전자의료기기 핵심 기술과 부분품 및 주변기기도 함께 개발해 자사 제품의 국산화율을 크게높여나갈 예정이며 기 생산 제품의 단점 개선을 통해 제품의 신뢰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부설 연구소의 노하우가 충분히 축적될 것으로 예상되는 향후 3년 이내에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신모델을 시장에 선보이고 영상진단기 분야의 사업을 강화, 국내 대표적인 전자의료기기 업체 중 하나로부상한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대영의료기기가 연구개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무역장벽이 거의 없어져 가는 마당에 경쟁력을 갖춘 독자모델과독자기술을 갖지 않고서는 존재하기 어렵다는 경영진의 위기의식이 작용한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영의료기기는 최근 리모트 방식의 X선 진단장치 시스템을 출시한 데 이어 오는 7월 1일부터 흑백 초음파 영상진단기를 출시할 계획으로 있는 등 일반 X선 진단장치에만 주력하던 것에서 벗어나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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