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체들이 최근 전자파의 유해 논쟁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전자파차폐상품시장을 겨냥, 앞다퉈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관, 고진공산업, 그린피아, 무일전자산업 등브라운관 생산 대기업에서 컴퓨터 보안기및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에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전자업체들이 전자파차폐 관련상품을 잇따라 내놓고치열한 시장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는 최근 전자파와 관련된 VDT증후군을 호소하는 컴퓨터 이용자가 급증하고 전자파로 인한 신체적 이상에 대한 의학계의 논란이 제기되면서 전자파차폐 상품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의 브라운관 생산업체인 삼성전관은 최근 기존 컬러브라운관에서발생하는 전자파를 3분의 1이하로 줄인 「저저항 전자파차단 브라운관」을개발, 세트업체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브라운관은 도전성도료를 브라운관 유리표면에 여러층으로 스핀코팅해단위면적당 표면저항을 도체에 가까운 수준인 10오옴으로 낮춰 저자파의 70%이상을 차단했다.
또 정전기로 인한 인체의 전기적충격을 없애 TV시청자나 컴퓨터사용자에게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전자파차폐 멀티코팅 전문업체인 고진공산업은 모니터의 상하좌우 내벽에대한 전자파차단 코팅과 전자파 발생이 많은 휴대폰의 기기에 대한 코팅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멀티코팅으로 국산신기술(KT)마크를 수상, 이 기술을 응용한 멀티 보안기를 보안기전문업체인 그린피아와 제휴해 생산 판매하고 있다.
고진공산업의 기술을 응용한 그린피아의 멀티 보안기는 현재 보안기시장점유율을 급격히 확장시키고 있다.
또 엘마상표로 보안기 및 전기매트를 생산하고 있는 무일전자산업도 전원자동접지회로를 이용한 상품을 출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연세대 의대 김덕원 교수와 산학협동으로 개발한 무일전자산업의 특수발열체와 전원자동접지회로는 전기요의 경우 자계를 94분의 1로 줄이고 전계를 10분의 1로 줄이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전자파 유해와 관련된 정신·신체이상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전자파차폐 관련산업은 급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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