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시장의 빈틈을 노려라.」
일찌감치 닥친 무더위로 에어컨시장의 호황이 기대되면서 수입가전업체와중소업체들이 틈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남전자·선기인터내셔널·JA&KO상사가 마쓰시타·미쓰비시·산요 등 일본산 패키지에어컨 공급을 개시한 데 이어 미국산 가전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두산상사와 백색가전이 각각 두원냉기와 만도기계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공급받아 브랜드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진산전자·헵시바산업 등 국내중소업체가 틈새시장을 겨냥, 이동형에어컨 생산을 개시한 데 이어 중국·대만·유럽산 이동형 제품도 수입업체를 통해 내수시장에 잇달아 명함을 내밀고 있다.
이들 틈새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업체들은 영업·서비스능력의 한계로 인해국내 가전업체와 공조기기 전문업체와의 맞대결을 피하면서 브랜드 및 제품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틈새제품 물량은 일산 패키지에어컨의 경우 4천여대, 미국브랜드 제품은 8천여대, 수입품을 포함한 이동형 에어컨은 3천대 수준으로올 국내 전체수요에 비해 미미한 물량이나 고급·대용량모델 선호및수요세분화 추세로 인해 무더위가 장기화 된다면 공급물량이 급증할 가능성도 적지않은 것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한편 국내 업계 일각에서는 『에어컨 시장의 팽창에 따라 참여업체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설치·AS기반이 없는 수입업체들의 한탕올리기식의 참여는 상당한 후유증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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