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판매업계, 가전제품도 취급한다

다단계판매업이 급성장세를 보이자 그동안 생활용품과 건강식품을 주로 판매해 오던 다단계판매 업체들이 취급품목을 가전제품으로 확대할 움직임을보이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1년 5월 국내에 진출해 이미 80만명의 회원확보와 월 2백5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미국의 암웨이는 한국 현지법인인 한국암웨이를 통해 올 하반기 중에 정수기, 공기정화기 등을 취급할 계획이다.

지난 달 뒤늦게 다단계판매업에 뛰어든 미국 렉솔의 한국법인인 렉솔코리아는 사업 초기부터 정수기를 비롯한 건강보조식품 등을 판매해 왔는데 월 8억∼10억대의 매출 가운데 정수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이르자 새로운모델추가와 함께 소형가전제품의 취급을 검토하고 있다.

올 하반기 국내 대기업중 처음으로 다단계판매 시장에 뛰어들 진로그룹도정수기와 공기정화기 등을 비롯한 기타 가전제품의 취급을 검토하고 있다.

진로그룹은 늦어도 7월 중에 다단계판매업을 개시하기 위해 현재 취급 대상품목 선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품목으로 가전제품도 포함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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