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공작기계, 내수 "침체" 수출 "급증"

고부가가치 공작기계가 수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내수수주는 줄어드는 양극화현상을 보이고 있다.

1일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공작기계업체가수출전략을 저부가상품 위주에서 고부가상품 위주로 수정함에 따라 올해들어CNC선반·CNC머시닝센터·프레스 등 고부가 공작기계 수출이 크게 늘어 늘어나고 있다.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CNC머시닝센터가 올 1.4분기동안 1천3백만달러를 수출, 전년 동기 대비 1백66%가 늘어난 것을 비롯 CNC선반이 1백54% 증가(6천만달러 수출)했고 프레스도 1백10% 증가(1천7백만달러 수출)하는 등이들 고부가 제품이 공작기계 수출 확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고부가 공작기계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CNC화되어 가는 세계공작기계 시장추세에 부응, 고부가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수출전략을 다각화하고 아울러 독일·일본 등 경쟁국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올 1.4분기 공작기계 수출은 총 1억1천2백82만5천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1백19.2% 증가했으나 수입은 3억7천8백12만2천달러를 기록, 28% 증가하는데 그쳤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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