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등 1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에서 처음열린제3차 아·태지역 우주기술 및 이용협력대회(5월 27일∼31일)에서 소형다임무 위성개발, 항공우주기술과 관련한 공동훈련 프로그램 진행, 우주협력 공동기구 신설등은 각 부문별로 소위원회를 구성, 이를 통해 논의하는 내용의권고안을 채택했다.
그러나 이번회의에서 주요의제로 관심을 모아오던 저궤도 소형 다임무위성의 공동개발 문제는 참가국들의 입장 차이로 양해각서 채결이 보류됐다.
1일 항공우주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선 기구설립 준비위원회 사무국은 아태지역 우주협력체계 조직이 공식설립될 때까지 북경에 존속시켜 각종업무를 추진하고 아·태 국가들은 아태우주협력기구(APMCSTA)에서 채택된 소형다임무 위성 공동개발등 협력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한다는 권고안을 채택했다.
또 선진 우주기술 연구를 위해 UN 아·태지역 경제사회이사국(ESCAP)를 포함한 선진국들의 우주기술 개발기구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회원국 공동으로 추진할 저궤도 소형 다임무위성의 개발문제는 참가국들의 기술수준 차이와 재정부담의 형평성등의 문제로 양해각서 체결이보류됐다.
이동통신,위성망,원격탐사,지구관측 등에 활용될 고도 8백70Km,중량 3백Kg급의 저궤도 소형다임무 위성 공동개발사업과 관련한 양해각서 체결은 이번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로 기대를 모아왔다.
이번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APMCSTA 연락위원회를 통해 소형 다임무 위성프로젝트에 참가하기 위한 아·태지역 국가들간의 협정을 공식화 하기 위한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에따라 조만간 소형위성기술을 담당하는 소위원회를통해 각국의 입장을 조절하는 실무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항우연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회의 성과로는 「아·태지역 위성개발의 선두주자인 일본과 인도가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는 이들 국가를 참여시킨 후 최종 계획을 확정하자는 우리 측의입장이 관철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4차 APMCSTA대회는 오는 97년 바레인에서 개최키로 했다.
<대전=김상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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