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중소기업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협력사들에 대한 교육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전자·삼성전자·대우전자 등 전자 모기업들은 중소기업의 최대 현안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경쟁시대에 맞는 기술 및 관리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인력개발이 시급하다고 보고 협력사에 대한 인력교육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올해 총 96개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밀계측기 측정교육, 품질위탁교육 등 기술교육과 관세환급 실무교육, 전산시스템운용교육 등 다양한 실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7일부터 4일간계속되는 정밀계정기 측정교육은 15개 협력사에서 30명의 기술진이 참여하고있는데, 이 교육을 이수한 업체들은 국가에서 실시하는 정밀측정 기술교육과정을 3년간 면제받게 된다.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협력회사인력개발센터, 삼성첨단기술센터 등 2개의 연구소를 91년부터 운영해온 데 이어 최근 중소기업연수원을 설립, 경영노하우 전반을 협력사에 전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협력사의채용인력에 대한 일괄교육도 실시, 모기업과 협력사간의 공동체 의식제고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우전자(대표 배순훈)는 상·하반기에 모기업과 협력사의 합동연수를 실시하는 것을 비롯해 해외공장 연수, ISO인증지원, 자재생산 등의 전문기관위탁연수교육 등을 올해 실시하기로 했다.
〈이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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