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국 국립도서관에 멀티 정보플라자 설립

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총 2백억원을 들여 전국의 국·공립도서관에 멀티미디어 정보플라자를 만들고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 한국학 정보센터를 신설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실시중인 「2백만명 컴퓨터 무료교육」과 연계해다음달부터 내년 말까지 1백억원을 투입, 전국 1백71개 국·공립도서관에 멀티미디어 정보플라자를 만들기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멀티미디어 정보플라자는 올해 국립중앙도서관을 포함한 1백개 도서관에 68억원을 들여 설치하게 되고, 내년에는 71개 도서관을 대상으로 32억원을 투입해 만들어진다.

특히 국립중앙도서관에는 20억원을 들여 3백50평 규모의 멀티미디어센터를올해안에 설립키로 했다. 멀티미디어센터는 펜티엄급 컴퓨터 1백15대와 CD롬타이틀을 갖추고 주문형 비디오(VOD) 열람실, CD롬 타이틀 자료조회실, 인터넷 정보자료실, 멀티미디어 교육장, 워드프로세서 사용실을 설치하는 등 종합 멀티미디어 도서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전국 1백70개 공립도서관은 총 6백85대의 펜티엄PC와 5백종의 CD롬 타이틀을 갖추게 되며, 자료검색과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며 멀티미디어 PC 전용 테이블 등 사무환경도 함께 제공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멀티미디어 정보플라자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역 서비스센터를 지정해 국·공립도서관에 설치된 PC를 3년간 무상으로 서비스하고도서관 운영자 3백52명을 위해 16시간의 특별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 한국정신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2000년까지 1백억원을 투자해 한국학 정보센터를 세우고 한국학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개발 및 구축,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한국학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을 펼친다.

한국학 데이터베이스는 삼국사기·삼국유사 등 한국학 9개, 민족문화 대백과 3개, 한국문화 교양강좌 등 일반정보 8개, 기타 1개 등 모두 4개 분야 21개 종류로 구성된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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