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를 냉매로 사용하는 무공해, 무소음 냉·난방장치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박원훈)은 기전연구부 강병하박사팀이92년부터 3년 동안 2억5천만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열구동 수소흡착식 냉·난방장치를 개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냉·난장장치는 수소를 냉매로 사용, 수소가 금속수소화합물과 반응할때 생기는 발열·흡열 현상을 이용한 것으로 연구팀은 기존의 CFC(염화불화탄소) 또는 HCFC(수소불화탄소)계 냉매를 대체할 새로운 형태의 냉·난방장치로 평가했다.
KIST는 이 장치가 『가스 또는 태양열 등 낮은 열을 사용해 구동할 수있고 소형 냉·난방장치에서 진동 및 소음을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무소음기기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치는 특히 최근 CFC와 HCFC계 냉매가 지구온실효과 및 오존층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이들 냉매의 생산 및 사용에 대한규제가 크게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 비추어 앞으로 관련 산업계로부터 상당한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KIST측은 『이번에 개발된 용기는 수소와 금속수소화합물과의 열전달을 촉진시키는 구조로 설계되어 미·일에서 개발된 것보다 열손실을 20∼30%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박사는 이 연구와 관련, 현재 국내특허를 출원중에 있으며 5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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