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세계3大 원자력기술국 된다..학회, 진흥종합계획안

2010년까지 국내 총발전용량에서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을 40% 수준까지끌어올리고 우리나라가 세계 3위권의 원자력 기술능력을 확보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한국원자력학회(회장 김창효)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원자력진흥종합계획(안)을 수립, 27일 열린 공청회를 통해 발표했다.

원자력학회는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경수로를 주종 爐형으로, 중수로를 보완 노형으로 하는 로형전략을 계속 유지하는 한편, 차세대 원자로, 다목적중소형로, 액체 금속로를 개발하며 「국가 핵융합 연구개발 기본계획」에 따라 핵융합로 기반기술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핵연료주기 기술자립을 위해 경·중수로 연계핵연료(DUPIC)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의학· 생명과학 분야 등 방사선동위원소 이용분야의 연구를 확대하고 사용후 핵연료 및 중.저준위 폐기물은 저장시설을 마련해 안전하게 저장하며 안전관리기술의 적극적인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안전성 확보를 위해 주기적인 안전성 재평가 등 선진규제기술의도입이 필요하며 차세대 원자로 등 신규수요에 대비해 우리실정에 맞는 규제기준과 지침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됐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10년까지 원자력분야 연구개발투자를원자력 선진국 수준인 국민총생산의 0.1%선으로 끌어올리고 97년부터 2006년까지 10년간 원자력 연구개발 재원으로 3조7천8백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다.

원자력진흥종합계획(안)은 이날 공청회에서 제시된 내용을 보완하고 오는6월말까지 관계부처 협의 및 원자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국가계획으로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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