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통신판매업계, 인터넷 이용 사이버마켓 개설 붐

최근 백화점과 통신판매업체들이 인터넷을 이용한 국제 통신판매사업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이 보편화되자 이디알통신, 롯데백화점 등 전문 통신판매업체및 백화점들이 인터넷에 홈페이지를개설, 우선 국내 고객및 해외동포를 대상으로 제품판매를 실시한 후 영어 등각국 언어로 작성한 자료및 상품정보 등을 추가로 올려 외국인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사이버마켓을 개설하는 등 국제 통신판매를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문 통신판매업체인 이디알통신은 최근 국내 주요 통신망에 홈쇼핑공간개설을 완료한데 이어 국제 통신판매업에도 진출키로 하고 오는 8월을 목표로 인터넷에 전문 홈페이지개설를 서두르고 있다.

이 업체는 올해말까지 홈페이지에 주로 미주지역 해외동포들이 많이 찾는상품을 3차원 영상방식으로 진열하고 해외동포들로부터 제품주문을 받아 판매키로 했다. 이어 내년이후에는 외국인에게 상품을 직접 온라인 판매한다는계획아래 자료및 프로그램 영문화에 착수하고 상품제조업체 물색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롯데백화점도 오는 9월까지 상품 40여만가지를 진열하는 사이버마켓을 개설키로 했다.

롯데는 이를 위해 현재 전문팀을 구성, 홈페이지 개설 등 실무작업을 추진중인데 우선 사이버마켓을 개설, 국내 고객중심으로 운용하고 이후에 외국인을 위한 국내 투어리스트 등을 추가로 개설하는 등 점차 국제 통신판매업으로 확장 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마하인터넷, 사이버플래닛코리아 등 전문 통신판매업체들과 신세계백화점도 등도 국제 통신판매사업진출방안에 따라 전문인력 모집과 함께 홈페이지 개설작업을 벌이는 등 인터넷 사이버마켓 개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해외소비자에 대한 우리나라 중소업체 제품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연내 인터넷에 사이버마켓을 개설키로하고 현재홈페이지에 입주할 중소업체와 품목선정작업을 벌이고 있어 앞으로 인터넷을통한 국제 통신판매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통신판매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인터네트를 통한 사이버마켓이주로 국내거래에 치중하고 있는데 이는 인터네트의 보안상 문제가 있어 그렇다』며 『이러한 문제점만 해결된다면 국제간 거래가 이루어지는 국제 통신판매업이 새로운 유통기법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영복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