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시장 1위 등극" 발표

최근 삼성전자가 모토로라를 제치고 휴대폰시장의 선두자리를 차지했다고발표해 관련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25일 디지털이동전화 서비스 개시이후 디지털단말기 판매확대에 힘입어 올상반기를 기점으로 모토로라를 완전히 제치고 시장점유율면에서1위로 올랐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말까지 대리점 출고실적면에서 삼성전자가 43%의 시장점유율을 보여 41%의 모토로라를 2%포인트 앞섰다. 보급댓수기준으로 보면 삼성전자가 25만대로 모토로라의 23만 5천대보다 1만5천여대많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삼성의 「애니콜」출시 이후 일시적으로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잠시 내주었으나 지난해말까지 10년동안 줄곧 1위자리를 고수해 온 모토로라의 아성을 무너뜨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디지털이동전화 서비스 개시이후 디지털 휴대전화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디지털단말기를 생산하지 않는 모토로와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토로라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리점 출고실적 자료가 어디서 나왔는지 궁금하다』며 『확인도 안된 자료를 근거로 1위등극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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