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PC 화면크기 대형화 가속

노트북PC 화면이 갈수록 대형화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컴퓨터와 내외반도체가 최근 자체 개발한 12.1인치 제품을 잇따라 출시한 데 이어 삼성전자와 대우통신 등도 올 상반기중 12.1인치 대형화면을 채용한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으며최근 외산 노트북PC 공급업체들도 대형화면을 앞세워 국내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올들어 10.3인치 TFT LCD 화면을 채용한 제품이 대세였던국내 노트북PC시장은 11.3인치를 뛰어 넘어 12.1인치의 대형화면을 채용한제품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각 업체들이 노트북PC에 12.1인치 화면을 경쟁적으로 채용하고있는 것은 최근들어 노트북PC의 멀티미디어화가 급진전되면서 소비자들이동화상 등 멀티미디어 영상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대형화면을 원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효성컴퓨터는 최근 4/6배속 CD롬 드라이브를 기본으로 장착한 멀티미디어 노트북PC(모델명 HN500MCN, HN533MCN)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이 각종 멀티미디어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이 제품에 12.1인치 대형 TFT LCD화면을 채용했다.

내외반도체도 최근 4배속 CD롬 드라이브, 16비트 스트레오 사운드, MPEG 비디오 CD 등 각종 멀티미디어 환경을 채용하고 화면 크기를 12.1인치로 확대한 노트북PC(모델명 아이넥스5710T)를 출시했다.

삼성전자 또한 자사 멀티미디어 노트북PC인 「센스」의 TFT LCD화면을 12.1인치로 업그레이드한 시제품의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말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며 대우통신도 「글로리아CD(가칭)」란 이름으로 다음달까지 제품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미국 마이크론사와 디스트리뷰터 계약을 맺고 PC사업을 시작한SW전문업체 삼화기술도 다음달부터 8배속 CD롬 드라이브와 12.1인치의대형화면을 채용한 노트북PC를 본격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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