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부터 PC를 통한 화상통신시대가 본격 열릴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통신연맹(ITU)이 지난 3월 전화선을 이용한 화상통신의 국제 표준 프로토콜(H·324)을 인준함에 따라 국내 주요 PC업체들이 일제히 이 규격을 적용한 PC개발에 착수, 올 연말부터 본격 시판에 나선다는 것이다.
또 나다기연을 비롯한 국내 보드제조업체들도 미국 유수의 화상통신용 칩제조전문업체들과 기술제휴를 통해 화상통신용 카드의 개발에 착수, PC업체들과 비슷한 시기에 양산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어 구형 PC를 갖고있는 소비자들도 손쉽게 화상통신을 할 수 있는 PC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서로 다른 PC를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들도 일반전화선을 이용한 화상통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올 연말부터 PC화상통신이 대중화될것으로 보인다.
삼보컴퓨터는 지난해말 DSVD 모뎀을 채용해 화상통신을 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했지만 독자적인 프로토콜을 사용했기 때문에 타사 제품과는 호환이 안되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현재 미국의 모회사와 협력, H·324규격을적용한 PC개발에 착수해 늦어도 올해 말부터 본격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LG전자와 삼성전자도 각각 서울 우면동 연구소와 수원 연구소에서 H.324를 적용한 제품의 개발에 착수하는 한편 최근에는 양사 개발 담당자들이 회동을 갖고 양사 제품간 호환에 문제가 되는 요소들을 검토하는 등 관련제품의 대중화를 위해 상호협력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통신도 최근 화상통신이 가능한 PC개발에 착수, 올해말 쯤이면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와 대우통신은 화상통신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을 미리 점검하기 위해 H.324를 적용한 제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하기 전에 각각 다음달과 8월중 독자적인 프로토콜과 DSVD 모뎀을 채용해 자사 제품간 화상통신을지원하는 제품을 먼저 출시할 계획이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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