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가 최근 실시한 임직원 인사에 대해 국내 중대형컴퓨터업계에서는한국HP가 앞으로 중대형컴퓨터사업에 더욱 무게 중심을 두는 것 아니냐며한국HP의 향후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HP는 이달 중순 이사 6명을 포함 이대대우 1명,부장 12명에 대한 임직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는데 이사대우에서 이사로 승진한 6명중 5명이 공교롭게도 중대형컴퓨터부문(CSO)에서 배출된 것. 또 차장에서 부장으로 승진한 12명중 8명이 CSO부문에 나온 반면 PC 및 주변기기부문(CPO)에서는 한명도 승진하지 못해 이번 인사는 CSO를 위한 인사였다는 게 한국HP 안팎의 분석이다.
이처럼 한국HP가 CSO 부문 사람을 대거 승진, 발탁한 것은 우선 95년CSO의 영업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1백16%나 증가했고 올 상반기영업실적도전년동기 대비 무려 73%나 늘어난데 따른 보상차원이긴 하지만 CPO에 비해 정도가 너무 지나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는 것.
그러나 이번 인사가 지난해 미 HP 본사에서 추진한 CSO와 CPO부문통합 작업이 앞으로 한국HP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이루어져한국HP 또한 양 부문의 통합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가능케 하고있다.
이미 일본HP도 CSO와 CPO를 통합하면서 CSO부문장을 통합 매니저로 임명한 전례가 있어 한국HP도 이와 비슷한 방향으로 갈 것이며 이번인사는 이같은 추측을 뒷받침해주는 하나의 단서가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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