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사업자용 28.8Kbps급 집합형 데이터통신 모뎀 공급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네트시스템·콤텍시스템·씨엔씨 등 집합형 데이터통신 모뎀공급업체들이 데이콤·한국PC통신 등에 납품하는 28.8Kbps급집합형 데이터통신 모뎀가격이 올초 35만원대에서 30%가량 떨어진 25만원선으로 납품되고 있다.
데이콤이 이달초 실시한 입찰에서 2천4백회선의 경우 자네트시스템·콤텍시스템·씨엔씨가 각각 1천2백대·7백대·5백대의 공급권을 획득했는데 회선당 25만원선에서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달 중순 5백대를 입찰한 나우콤이나 지난 3월 7백대의 입찰을 실시한 한국PC통신의 공급권을 획득한 자네트시스템도 회선당 25만원선에서 공급권을 공급권을 획득했다.
이처럼 28.8Kbps급 집합형 데이터통신 모뎀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것은유니텔·아미넷 등 신규 PC통신사업자 출현 이후 고속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장비업체간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업계는 28.8Kbps급 집합형 데이터통신 모뎀의 국제가격이 15만원선(2백달러)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가격 하락 현상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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