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장비업체인 삼화전자통신(대표 오병구)은 공중파방송이나 케이블TV방송에서 수신한 방송주파수를 중간주파수로 변환해주는 「중간주파수 전환용채널컨버터」를 개발, 본격생산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 채널컨버터는 방송국의 TV중계기나 케이블TV의 수신안테나에서 받은 방송주파수를 방송국까지 전달하는 과정에서 전송손실을 줄이기 위해 수신채널을 45MHz 정도의 중간주파수로 바꿔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이 컨버터는 RF케이블을 이용해 전원을 공급함으로써 별도의 전원라인이불필요하고 장거리전송을 하면서도 전송손실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설치 및운영, 유지보수가 간단한 점이 특징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삼화전자통신은 이 기본시스템을 연초 KBS에 일부 공급한 것을 비롯해 방송국과 케이블TV방송국을 대상으로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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