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고드분할 다중접속(CDMA) 방식의 개인휴대통신(PCS)장비를 연구개발하고 직접 생산하는 3개의 현지 법인을 설립키로 하는 등 미국내 대규모PCS종합기지를 설립한다.
LG그룹(회장 구본무)은 산하 정보통신 전문 계열사인 LG정보통신을 통해미국에서 운용중인 CDMA연구 개발 전문 법인인 LG인포콤을 확대 개편, PCS장비의 생산과 연구부문에서부터 시설과 운용사업에 이르는 모든 부문을 담당하는 현지법인 3개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LG그룹이 설립키로 한 법인은 △CDMA방식의 PCS장비 연구 개발을 담당하는샌디에고 테크놀러지(SANTECH)을 비롯해 △생산전담법인인 샌디에고 시스템(SANSYS), △설치, 운용, 보전 등을 전담하게 될 CALIM사등 3개 법인이며 기존의 LG인포콤사는 LGⅡ라는 일듬의 지주회사로 확대 개편, 3개 현지법인을관장하기로 했다.
LGⅡ사의 대표이사는 현 LG정보통신 중앙연구소장인 김익부 전무가 선임됐다.
LG그룹은 1차로 올해 2천만 달러를 투자해 법인과 공장을 설립하고 빠르면올해안에 CDMA기술을 채택한 PCS단말기 및 기지국 장비의 양산에 나서 LG그룹의 PCS종합기지는 미국 PCS전국사업자인 넥스트웨이브사에 향후 2년여간 2억5천만달로 상당의 PCS장비를 생산 공급하게 된다.
특히 LG그룹은 PCS종합기기 설립을 계기로 미국내 유수한 통신장비업체 및서비스 업체들과 연계, CDMA기술 보급에 주력하는 한편, TDMA등 경쟁 기술과의 차별성을 통해 기술 전파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 LG는 현재 브라질, 태국, 중국, 인도네시아등과 CDMA장비 및운영사업 진출을 위해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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