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업계, 인터네트 홈페이지 구축 열기

영상관련 외국직배사와 대기업 계열사들이 홈페이지구축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명 폭스·CIC·우일영상·시네마트 등 영상관련 외국직배사와 대기업 계열사 4개사는 최근 인터네트상에 홈페이지를 개설하기 위해 서비스업체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폭스는 브라이트시스템즈를 통해 이달말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홈페이지를 구축한 후 하반기 중에 영화와 비디오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폭스코리아 홈페이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브라이트가 영화관련 IP로서는 유일하게 국내의 4개 PC통신에동일한 영화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그동안 「리허설」 「꽃잎」 「내일로 흐르는 강」 「헝그리 베스트5」 「국제독립영화제」 등 최다 영화사이트개설경험을 갖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 협력관계를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네하우스로 자리를 옮겨 한집 살림을 꾸리게 된 우일영상과 세음미디어는 오는 8월경에 홈페이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두 회사는그동안 하이텔을 통해 자사 비디오정보를 제공해온 삼익MIS가 인터넷 관련노하우가 없다는 점에서 새로운 파트너를 물색중이다.

또한 두 회사는 그룹차원에서도 인터넷망을 구축, 오는 98년부터 일반대상인터넷 사업을 펼칠 예정이어서 (주)대우·대우통신쪽과 향후 홈페이지 개설을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LG미디어·아이네트 등 5개사로부터 홈페이지 사업제안서를 받은 CIC는 최근 신용도와 계약조건에서 후한 점수를 얻은 LG미디어와 계약을 확정지었다. 두 회사는 현재 세부사항을 논의중인데, LG미디어가 유료화를 앞두고 있는인터넷서비스 「사이버네트」의 서브메뉴인 「자바바라타운(JABABARA TOWN)」에 CIC가 비디오정보를 독점으로 제공하고, 제작비를 제외한 나머지 사용료에 대해서는 두 회사가 절반씩 부담하는 방법을 검토중이다.

삼성영상사업단의 경우 통합 이전부터 브라이트시스템즈와 영화·비디오·케이블TV·음반 등을 한꺼번에 소개하는 홈페이지 구축을 논의했으나 현재는계획을 유보한 상태이다.

한편 내셔널 지오그래픽 비디오를 출시하고 있는 중견 프로덕션인 미디아트는 오는 6월부터 내셔널 지오그래픽 본사의 홈페이지와 링크시켜 출시작내용·구입처·가격·회사정보 등을 소개한 홈페이지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선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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