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반도체 장비·재료업체들의 「분당행」이 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쿄일렉트론코리아(대표 곽태균)·한택(대표 한종훈)·피케이(대표 정수홍) 등이 고객지원강화를 위해 성남시 분당구로 사옥을 이전하거나 고객지원사무소를 잇따라 개설하면서 이 지역이 반도체 재료·장비업체들의 새로운 둥지로 부상하고 있다 .
최근 들어 재료·장비업체들의 분당행이 부쩍 늘고 있는 것은 교통문제해결·제조업허가취득·고객지원강화 등의 측면에서 분당이 유리하기 때문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분당구 야탑동 일대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의 중간에 위치, 기흥·이천·청주 등 반도체소자 단지에 접근이 쉬울뿐만 아니라 최근 전철개통으로 직원의 출퇴근도 쉬운 교통의 요충지로 향후업체들이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말로 관계법령이 개정돼 성남지역에는 올해부터 2백㎡ 미만의공장면적에 대해 각종 규제법에 의한 배출시설을 갖추지 않아도 제조업허가를 받고 일반 건물에 입주할 수 있게된 점도 큰 유인이 되고 있다. 이같은이유로 현재 이전을 완료한 업체들 외에도 반도체 접착재료업체인 에이블스틱을 비롯한 몇 개 업체가 더 분당으로 사옥이전을 추진중에 있는 등 분당으로 이전하는 업체가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에서 사옥이전을 추진중인 에이블스틱코리아의 조재훈 사장은 『분당이 지리적 여건상 고객밀착지원이 가능한데다 대형상가 신축붐으로 필요한 공간확보나 입주조건협상 등에서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정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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