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네트 교육 전문화 추세

이제까지 초급과정 위주로만 이루어진 인터네트 교육이 점차 세분화· 전문화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네트 교육기관 및 기업들의 인터네트교육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교육내용이 전문강좌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인터네트 교육업체인 인터넷코리아는 올초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용자 과정」을 폐지하고 웹서버 관리와 HTML 등을 교육하는 「월드와이드웹 전문가과정」과 CGI 프로그래밍을 교육하는 「웹&DB 개발자과정」을 개설했다. 또 오는 7월에는 「자바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인터네트 정보검색사 양성업체인 장미디어인터렉티브 역시 최근 전문정보검색과정을 세분화해 「상용DB 검색과정」, 「영어로 하는 인터네트 강좌」등을 신설했다.

제이씨현은 웹이용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최근 「인터네트와 유닉스」란 강좌를 폐지하는 대신 올초 개설한 「자바전문가」 과정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3월말 전문가 중심의 교육과정을 대거 개설한 아이네트 역시 최근들어 운영자과정, 윈도NT서버 등 전문강좌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지난달부터 교육을 시작한 사이버랜드 역시 CGI DB 연동 프로그램, 서버구축,보안과정, VRML, 자바 등 전문분야를 집중적으로 강의하는「특화과정」이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인터네트 교육 전문화가 이처럼 확산되고 있는 것은 인터네트에 대한 기업들의관심이 높아지면서 실질적인 활용법을 요구하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PC통신 업체나 ISP들을 중심으로 초보자 대상의 무료강좌가 많아지면서 일반인 수요가 감소한 것도 한 몫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터넷코리아의 강용재 사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어떻게 인터네트를 사용하는가에 수강자의 관심이 쏠려있었으나 최근에는 인터네트 기획, 서버관리 등 인터네트를 업무에 적용시키기 위한 실무교육 수요가 늘고 있다』며『이같은 추세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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