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비 업체들의 중국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중공업·현대중공업·한라중공업·삼성중공업등 국내 대표적인 중장비 업체들은 최근들어 중국시장에 대규모 종합기계공장을 건설,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등 중국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중장비 업체들이 중국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은 중국이 최근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으로 인해 중장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현지 인건비가 국내보다 낮아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우중공업은 총 3천4백만달러를 단독 투자, 중국 山東省에 대규모 종합기계공장을 완공하고 이달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공장은 연간 3천5백대의 굴착기와 건설 중장비 및 각종 트레일러를 생산할 계획이며 우선 올해 1천5백대 정도를 생산해 이중 절반은 중국 내에서판매하고 나머지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 수출하는 한편 중국 현지에서 생산한 제품의 품질 및 가격경쟁력이 뛰어날 경우 국내로 역수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현대중공업도 이달초 중국의 常州林業機械廠과 총 2천만달러를 6대4의 비율로 투자, 江蘇省에 굴착기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이 공장에서 굴착기인 「로벡스 시리즈」 3백대를 생산, 중국내 52개 판매망을 통해 시판할 예정이며 오는 99년까지 생산규모를연산 1천대로 늘릴 계획이다.
한라중공업도 지난 4월 총 2천8백만달러를 투자, 중국 북경에 연간 7천대의 전동지게차와 엔진지게차를 생산할 수 있는 중장비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생산에 들어갔다.
한라중공업은 이 공장에서 생산한 지게차를 우선 중국에 판매하고 앞으로는 생산규모를 연산 1만대까지 늘려 동남아와 러시아 등 제 3국으로의 수출에도 나서기로 했다.
또 지난해 영국 노스요크셔주에 굴착기·로더 등 연산 2천대 규모의 중장비 생산공장을 준공한 삼성중공업도 오는 98년까지 중국에 중장비 공장을 건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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