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세계 무선LAN(구내 통신망) 표준화기구(IEEE 802.11)의 표준규격을 지원하는 PC용 무선네트워크 솔루션을 개발했다.
9일 삼성전자는 3년간 50여명의 연구인력과 2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네트워크 케이블없이 무선방식으로 업무용 PC를 연결시켜 사용할 수 있는무선네트워크 솔루션 「매직링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측은 『현재 세계 무선LAN시장은 미국 IBM·AT&T·NCR등이 석권하고 있으나 이들 업체는 국제 표준규격을 지원한 시제품을 오는 7월경에나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세계 무선LAN 표준화기구의 제정안에 맞춰 무선네트워크 제품이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매직링크」는 데스크톱과 노트북PC용 등 2가지 모델로 28.8Kbps고속모뎀보다 70배나 빠른 초당 2Mbps 속도로 디지털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다. 전송거리는 장애물이 없을 경우 최대 반경 3백미터, 콘크리트 벽이나 칸막이로 사무실 공간이 차단돼 있을 경우에는 35미터에서 60미터까지 정보전송이 가능하다.
이중 데스크톱용 제품은 PC에 내장하는 카드형태의 부품과 10x10cm크기의 소형안테나로 구성돼 있으며 기존에 구성한 네트워크와도 연동시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노트북용은 별도의 안테나를 부착하지 않고도 네트워크와 연계할 수 있는 로밍기술(연동기술)을 사용해 사무실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호스트컴퓨터와 접속할 수 있고 노트북PC간에 1대1통신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월경 제품 양산에 착수, 올해 4억달러, 2천년에는 20억달러로 매년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무선네트워크 시장을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남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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