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적인 노트북PC업체인 美 디지털이퀴프먼트社(DEC)에 11.3인치 및 12.1인치 薄膜트랜지스터 液晶표시소자(TFT LCD)를 대량공급하는 것을시작으로 大면적 TFT LCD패널 수출에 본격 나선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최근 DEC와 향후 2년 동안 총 1억5천만 달러(한화1천2백억원) 상당의 TFT LCD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가 공급할 제품은 노트북PC업계가 채용을 확대하고 있는 11.3인치및 12.1인치의 SVGA 및 XGA급 대면적·고해상도 패널로 세계 최초로 0.5㎜두께의 얇은 유리기판을 사용, 경쟁사 제품보다 80g이나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올해에는 월 6천개씩 생산하고, 대면적용 제2라인이구축되는 내년부터는 생산량을 월 1만5천개로 늘릴 예정이다.
그동안 10.4인치 패널을 생산해온 LG전자는 이번 공급계약 체결로 대면적화가 급진전되고 있는 세계 TFT LCD시장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 대면적용패널생산을 위한 설비투자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는 구미에 10.4인치 기준으로 월산 10만개의 제1라인을 구축한 데이어 올해에는 5천억원을 투입, 구미에 제2라인을 건설중이어서 내년에는 생산능력이 월 25만개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세계 TFT LCD시장은 총 5백만개에 달한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10.4인치 제품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했으나 총 7백50만개 규모로 늘어나는 올해에는 11.3인치 및 12.1인치 제품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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